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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슈타인즈 게이트 제로 (Steins; Gate 0) 리뷰

by POPO 2021. 12. 20.

 

장르: 비주얼노벨

플랫폼: PSVita

플레이시간: 20시간

훌륭한 끝맺음

 

슈타인즈 게이트의 후속편인 슈타인즈 게이트 제로를 끝마쳤다.

슈타인즈 게이트를 끝낸게 2018년 1월이고 3월즈음 제로를 시작했다가 몇 달에 한번씩 찔끔찔끔하다 몇 주전부터 자기전에 30분~1시간 정도 플레이를 하여 엔딩을 보게 되었다.

 

슈타인즈 게이트를 워낙 재밌게 했기에 제로도 많은 기대를 가지고 플레이하였고, 결과적으로 내 기대는 충분히 충족되었다.

많은 유저들이 본편보다 제로를 낮게 평가한다고 하는데, 내겐 본편만큼의 재미를 보여주었다.

다만, 본편에서는 일상 -> 일상의 일그러짐의 패턴이 있었다고 한다면 이번에는 일그러진 일상만이 존재하여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가 형성되었다는 점이 조금은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하였다. (나는 공포나 어두운 걸 싫어한다)

 

제로는 본편과는 다른 세계선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라 언급하지 않겠지만, 다른 세계선이라 하더라도 본편을 반드시 하고나서 제로를 해야한다. 스토리가 이어지기 때문에.

본편과 같이 스토리의 흐름은 나름 매끄럽다.

하지만 끝부분의 마무리는 본편만큼의 완성도는 없었던 것 같다.

특히 진엔딩은 흐야무야 끝나는 것 같아 '혹시 제로 후속작도 있나?'라는 생각까지 자아내게 만든다. (제로의 후속작은 현재로서는 없다)

 

본편과는 다른 새로운 인물들도 등장하는데 작품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진다.

특히 AI '아마데우스'의 경우 본편을 플레이한 사람들에게는 그립고도 가련한 등장인물일것이다.

 

나는 텔테일 게임즈에서 제작한 거의 모든 게임들을 즐겼다.

혹평일색인 몇몇 작품도 정말 재밌게 즐겼다.

워킹데드를 워낙 재밌게 했기에, 다른 작품들도 마치 후광효과를 받는것처럼 재밌게 느껴졌다.

슈타인즈 게이트도 마찬가지다. 슈타인즈 게이트와 제로를 하면서 제작사인 니트로플러스에 대한 신뢰도가 굉장히 높아졌다.

제로가 끝나갈 즈음, 카오스 차일드도 구매를 해서 몇몇 게임 엔딩을 본 후 바로 플레이 할 생각이다.

 

슈타인즈 게이트 시리즈는 비주얼 노블 장르에 있어 최전선에 위치한 최고의 작품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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