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 액션 RPG
플랫폼: PC (Steam)
플레이시간: 83시간
누군가에게는 몬스터헌터보다 재미있다
드래곤즈 도그마: 다크 어리즌은 내게 있어 몬스터헌터와 같은 존재이다.
몬스터헌터는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불리운다.
커다란 몬스터를 다른 플레이어 혹은 혼자서 사냥한다는 취지를 정말 잘 드러내는 작품이다.
드래곤즈 도그마도 몬스터헌터처럼 대형 몬스터들이 많이 등장한다.
하지만 몬스터헌터에 비하면 조금 더 핵앤슬래시 RPG에 가깝다.
몬스터헌터가 대형 몬스터와 교전 - 대형 몬스터가 도망침 - 추적 - 다시 교전의 반복이라면,
드래곤즈 도그마는 그냥 때려잡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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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몬스터헌터를 접하기 이전에 드래곤즈 도그마를 했다.
사실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막상 해보니 너무 취향에 맞아 연달아 80여시간을 플레이했다.
드래곤즈 도그마의 가장 큰 매력은 시원시원한 전투다.
무기 및 스킬이 다양하고 몬스터 사냥이 가볍게 느껴진다. 심지어 대형 몬스터라도 말이다.
단검류 무기의 기술들은 연타 공격이 많은데 손맛이 느껴질 정도로 타격감이 좋다.

또 하나의 매력은 다른 플레이어의 부하들을 데리고 다닐 수 있다는 점이다.
자신의 부하 한명과 다른 플레이어가 키워놓은 부하를 한명, 총 두명 데리고 다닐수 있는데, 고렙 부하들도 다른 플레이어로부터 빌릴수 있어 자체적으로 난이도 감소도 가능하다.
부하는 무궁무진하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으며 클래스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 물론 나 자신도.
메인퀘와 보조퀘도 재미있다.
깊은 내용을 자랑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흡입력있는 스토리를 제공한다.
왠만해서는 초반부만 보조퀘를 하고 메인퀘만 달리는 나이지만 드래곤즈 도그마는 거의 모든 퀘스트를 다 클리어했다.
퀘스트 어느 하나 지겨운 것이 없었다.
마지막으로 후반부에 난이도 높은 무한 형식의 던전이 나오는데 하나의 파고들기 요소로서 게임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게 한다. 나는 이 던전을 돌다가 접었지만, 정말 레벨 디자인이 뛰어난 작품이라 생각한다.
몬스터헌터처럼 대형 몬스터를 잡고 싶지만 몬스터헌터 시리즈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드래곤즈 도그마를 한번 해보자.
드래곤즈 도그마를 즐기고 나서 몇 년후에 몬스터헌터 월드를 했지만 썩 재밌지는 않았다.
몬헌 월드도 드래곤즈 도그마처럼 조금 더 시원시원했다면 아마 수백시간을 플레이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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