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임 리뷰

제노블레이드2(Xenoblade Chronicles 2) 리뷰

by POPO 2022. 6. 25.

 

장르: JRPG
플랫폼: Switch

플레이 시간: 46시간

 

메타크리틱 점수: 83점

나의 점수: 95점

 

일판으로 30시간 가량을 하고 접었다가, 이번에 한글판으로 다시 플레이를 하여 엔딩을 보았다.

예전에 할 때는 보통 난이도로 해서 그런지 진행 속도가 굉장히 더뎠는데, 쉬움 난이도로 하니 무난하게 별다른 노가다를 하지 않아도 엔딩을 볼 수 있었다.

 

제노블레이드2는 전형적인 왕도물이자 성장형 jrpg라 할 수 있다.

소년 만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는 짜임새가 있고 몰입감도 크다.

(원래 100점을 주려 했으나 오글거리는 대사가 많아 5점을 깎았다)

그 외, 전투나 육성, 세계관 설정 등 모든 부분이 완벽에 가까운 작품이었다.

방대한 오픈월드

제노블레이드2를 하면서 내내 생각이 들었던 것은, 어떻게 작은 게임칩 안에 이렇게 방대한 세계를 담을 수 있는지였다.

이 작품은 오픈월드를 채용하고 있으며, 탐험하는 재미가 있다.

일부 테일즈 오브 시리즈도 오픈월드를 표방하고는 있지만, 세계가 죽어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상호작용할 수 있는 오브젝트는 많이 없지만, 작품의 분위기를 세계에 잘 녹여들게 했다.

컷신이 굉장히 많다

제노블레이드2는 파고들 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많다.

가챠 시스템으로 레어 블레이드를 얻는 것부터 시작해서, 악세사리 파밍, 용병단 렙업, 마을 렙업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정말 어마어마하다. 레어 블레이드는 고유의 퀘스트라인도 가지고 있어 서브 퀘스트의 스토리를 보는 재미도 컸다.

레어 블레이드 중 하나인 '나나코오리'

제노블레이드2의 가장 큰 재미 중 하나는 전투이다. 

캔슬 시스템, 콤보 시스템 등 전투에 갖가지 장치들을 넣어 두었는데 쉴새 없이 손가락을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었다. 또한, 여러 블레이드를 조합해서 파티를 편성하는 것도 큰 재미거리 중 하나였다.

 

짜증나는 길찾기

세계관, 전투, 스토리 어느 하나 흠 잡을 것이 없지만, 단점으로 보이는 부분은 하나가 있었다.

그건 바로 길 찾기인데, 공략을 안 보면 진행이 힘들 정도로 몇몇 맵에서는 동선을 꼬아놓았다.

화면 중앙 상단에 네비게이션이 있지만 별 효용이 없으며, 맵을 확대해서 봐도 길 찾기는 쉽지 않았다.

유저를 조금 더 배려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드래곤퀘스트11 이후 다시 접하게 된 왕도물 RPG인데, 이 작품은 몇몇 유치한 대사를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만족스럽게 했다. 약 한달 후에 3편이 출시되는데 2편이 너무 인상깊었던 나머지 바로 예약구매를 하였다.

 

JRPG를 좋아한다면 반드시 해봤으면 하는 작품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