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 CRPG
플랫폼: GOG (PC)
플레이시간: 15시간
CRPG에서 발더스게이트만큼 유명한 네버윈터나이츠의 첫번째 확장팩을 마무리하였다.
확장팩을 플레이하기 전에, 본편도 잠깐 4시간 정도 해봤는데 너무 지루해서 더이상 플레이 할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았다. 전투는 너무 답답했고, 퀘스트는 무미건조했다.
이대로 네버윈터나이츠1을 영영 접어두기는 명성이 너무 아까워서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두 확장팩은 본편과 달리 재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본래 내 성격이라면 본편을 넘길수는 없었겠지만, 네윈나1은 도저히 할 엄두가 나지 않기에 확장팩으로 네윈나를 플레이 한 셈 치기로 했다.
참고로, 본편과 확장팩은 스토리가 이어지지 않으며, 캐릭터를 완전히 새로 만들어서 시작하기 때문에 바로 확장팩부터 시작해도 무방하다.

스팀에서도 판매하고 있는 네버윈터나이츠 인핸스드 에디션으로 플레이하였다.
컴퓨터가 알아서 조정해주는 UI는 너무 크기가 작아 보기 불편해 크기를 늘려서 했다.
UI 크기를 설정할 수 있는 편의성이 제공되서 너무 좋았다.

대화의 즐거움
네버윈터 나이츠 쉐도우즈 오브 언드렌타이드(이하 SOU)는 본편을 제작한 바이오웨어가 아닌 플러드게이트(Floodgate)라는 다른 개발사에서 제작을 하였다. 바이오웨어는 발더스게이트부터 시작해 매스이펙트, 드래곤에이지 등 RPG의 한 획을 그은 개발사이기 때문에, 플러드게이트가 과연 그들의 명성에 버금갈만한 작품을 만들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품고 게임을 시작하였다.
본편과 비슷하게 '무언가로부터 습격'을 받고 스토리는 시작되는데, 맵들의 전체적인 크기가 그다지 크지 않고 퍼즐이나 미로같은 부분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스토리는 굉장히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SOU를 하면서 패스파인더:킹메이커나 발더스게이트를 하며 느꼈던 CRPG 특유의 '대화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NPC와 대화할 때, 수 많은 선택지가 등장하며 그로부터 정보를 얻고, 설득이나 협박을 통해 추가 경험치를 얻거나 전투를 회피하는 부분들은 '선택의 즐거움'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게 하였다.
번역도 소문으로 듣던 것 보다 훨씬 매끄럽게 잘 되어있어서, 선택지를 읽는 것도 재미가 있었다.

색다른 동료의 즐거움
SOU에는 '디킨'이라는 무려 코볼트 바드가 동료로서 등장한다.
타 CRPG에 비해 SOU에서는 동료를 딱 1명만 데리고 다닐 수 있고, 그마저도 동료의 전체 수는 3명에 불과해 선택할 수 있는 폭도 굉장히 작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은 디킨의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커버가 된다.
아쉽게 디킨하고 대화한 스샷이 하나같이 검은 화면으로 찍혀 올릴 수가 없지만, 디킨과의 대화는 플레이 내내 유쾌했고 신선한 자극을 주었다.
디킨은 코볼트이지만 살육을 싫어하고 노래부르는 것을 좋아하며 약간은 겁쟁이다.
하지만, 위대한 인물의 서사를 쓰기 위해 일련의 사건 뒤, 주인공과 함께 하게 된다.
플레이 중간중간 (특히 던전에 입장할 때) 주인공에게 말을 걸어서, 여기는 무서울 것 같다는 등 유쾌한 대사를 쏟아내는데, 이러한 부분 하나하나가 SOU에 더욱 몰입하게 했다.
아쉬운 부분은 후반부에 버그로 인해 디킨이 일정 장소에서 말도 안걸어지고 움직이지도 않아서, 나머지는 혼자 여행을 해야했다는 점이다. 끝까지 디킨과 함께 여정을 하여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많이 아쉽다.
동료관련 퀘스트는 '없지만', 앞서 말했던 것과 같이 플레이 중간 마다 말을 걸어오며 상호작용을 하는 부분은 매우 짧은 순간이었지만 SOU에 애정을 더하게 했다.

썩 재밌지는 않았던 전투
팔라딘+파이터+톰의 기사로 플레이하였다. 사실, 일정한 컨셉의 공략글을 보고 그 빌드를 따라했는데, 너무 잘 짜여진 빌드인 나머지, 후반부에는 모든 적으로부터 거의 대미지를 입지 않았다. 밸런스가 붕괴된 느낌이었다.
시미터를 주 무기로 사용했는데, 유니크 시미터를 작중에서 2개 얻을 수 있었다. 명중도도 높아서 비교적 전투가 빨리 끝날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전투는 전체적으로 썩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다.
초반에 내성굴림이 높은 적의 경우, 하나의 몹과 싸우는데 3분 정도가 소요되기도 하였다.
서로 칼을 헛 휘두르는 모습을 3분 동안 보고 있자니 참 괴로웠다.
다른 직업으로 플레이했다면 전투에서 더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먼치킨 수준의 캐릭터였기에 시원시원하게 진행할 수 있었던 점은 좋았다.
스킬은 위 스샷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딱 2개만 사용하였다.
팔라딘 전용 힐과 파워 어택.
빌드는 아래 공략글을 참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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