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 JRPG
플랫폼: PSVita
플레이시간: 30시간
FALCOM이 만든 JRPG의 왕도이자 정수같은 작품
2018년에 작성한 리뷰입니다.

성능 (10/10)
30시간 플레이 내내 프레임 저하나 프리징 및 기타 에러 현상이 전혀 없었다. 여느 비타게임과 같이 단 한번도 게임을 종료시키지 않고 이 게임을 클리어 할 수 있었다.
조작 (10/10)
[vita패드] 일반 게임과는 달리 시점 방향전환이 반대로 되어 있다. 이는 설정을 통해 바꿀 수 있으므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플레이어 이동과 같은 기본적인 조작은 여느 JRPG처럼 매끄럽다.
게임플레이 (7/10)
전형적인 JRPG의 패턴의 플레이를 보여준다. 선형적인 스토리에 각 마을마다 있는 서브퀘스트 구조이다. 처음에는 재밌게 할 수 있지만 마을마다 유격사 포인트 얻으려고 저 멀리 있는 던전까지 걸어가야 한다는 점이 상당히 귀찮게 느껴졌다. 게다가 파티원이 늘어나면 필드에서의 인원도 증가하기 때문에 걸어다닐 때 줄줄이 사탕처럼 4명이 쭉 늘어져서 다니기 때문에, 몹에게 뒷통수 맞을 확률이 커져서 필드에서 다니는 것도 번거로운 점이 있었다.
팔콤게임은 이번작이 처음이라 원래 이런지는 모르겠지만, 비공정이 무대에 나타나기 때문에 비공정을 타고 먼 도시를 보다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다면 좋았지 않나 생각해본다.
도전감 (10/10)
[일반 난이도 기준] 개인적인 소감이지만, 하늘의 궤적 FC의 일반 난이도는 다른 게임의 어려움 난이도에 해당할 것 같다. RPG에는 상당히 자신있다고 생각하지만, FC를 플레이 할 때 수 없이 파티 전멸 장면을 보았다. 물론 그렇다가 엄청난 레벨 노가다를 해야 게임을 진행할 정도는 아니지만, 서브 퀘스트를 적절히 하지 않는다면 스토리를 진행하는 데 상당히 고전할 수도 있다. 참고로 어떤 보스는 30분 동안 전멸을 반복하며 공략한 적도 있다.
컨텐츠 (6/10)
커뮤니티 사이트를 참고하면 보통 클리어까지 40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나같은 경우, 맵을 보면서 했기에 헤매는 일이 없어 10시간 정도 단축할 수 있었던 것 같다. FC 내의 서브 퀘스트 3개를 제외한 모든 퀘스트를 완료한 기준이다. 40시간이면 일반 rpg보다는 훨씬 긴 분량이기 때문에 상당한 볼륨을 지닌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여기서 걸어다니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는 점이 아쉽다.
퀘스트를 제외한 컨텐츠는 숨겨진 퀘스트나 보물 찾기, 트로피 작업이다. 플래티넘 트로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2회차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억지로 플레이 시간을 늘리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픽 (7/10)
전형적인 일본 게임의 3등신(?) 캐릭터를 보여준다. 그래픽을 중요시 한다면 팔콤 게임은 플레이하지 못할 것이다. 이스 시리즈, 영웅전설 시리즈는 그래픽은 최신 3D게임과 비하면 보잘 것 없다고 보일 수도 있지만, 팔콤 사의 작품은 그래픽만으로 평가할 것이 아니다.
분명 다른 게임이 비해서 그래픽은 모자란 부분이 많지만, 이 또한 팔콤 사의 매력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리고 게임 내의 분위기와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크게 신경쓸 부분은 아니라 생각한다.
사운드 (8/10)
필드에서의 BGM이 상당히 좋다. 필드를 걸어다니는 것은 짜증났지만, 필드의 BGM이 그것을 충분히 극복하게 해주었다. 또한, 마을마다의 특색있는 배경음악도 마음에 들었다. FC 에볼루션은 모든 캐릭터의 음성이 녹음되어 있기 때문에 정말 몰입감 있게 작품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스토리 (9/10)
스토리는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FC로 시작하여 SC 마지막 TC까지의 3부작 중 첫 작품을 즐긴 것인데, 도입부 치고는 상당히 장대한 모험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러한 모험 속에서 주인공들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아주 자연스럽게 그린 작품이라 생각된다. 서브 퀘스트는 별 의미 없는 내용이 많아서 아쉬웠지만, 메인 스토리 만으로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인터페이스 (9/10)
인터페이스에서 불편한 점은 크게 없었다. 다만, 작품 내의 쿼츠라던가 마법같은 시스템은 유저를 위한 편의가 조금 더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설명을 잘 읽지 않으면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고 복잡하다. 다양한 전략성 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면, 초반 설명을 정말 잘 읽으면서 해야한다. 나같은 경우 막무가내로 새로 얻은 쿼츠만 줄줄이 장착해서 클리어 했는데, 쿼츠를 서로 조합하거나 분해하여 새로운 쿼츠를 만들 수 있었다면 보다 다양성 있는 플레이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총평 (9/10)
처음으로 엔딩을 본 일본 팔콤 사의 작품이다. 그리고 정말 다행스럽게도 첫 작품은 대단히 성공적이었고 재밌었다. 고전적 향수가 느껴지는 그래픽과 함께 아름다운 BGM과 어우러지는 스토리는 하늘의 궤적 3부작의 첫 시작을 알리는 훌륭한 작품이라 생각된다. 느긋하게 장편의 소설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라 해야할까.
'게임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데드엔드99% 리뷰 (0) | 2021.12.21 |
---|---|
GRIS 리뷰 (0) | 2021.12.21 |
바이오쇼크1 리마스터 (Bioshock Remastered) 리뷰 (0) | 2021.12.21 |
울펜슈타인:영블러드 (Wolfenstein:Youngblood) 짤막리뷰 (0) | 2021.12.21 |
파이어엠블렘:풍화설월 리뷰 (0) | 2021.12.21 |